SCES 서울크리스찬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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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교 2025학년도 국토기행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2025.04.21(월)-04.24(목)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에서 보냈습니다.

셋째 날 일정은 한라산 등반을 목표로 움직였습니다. 새벽 05시에 기상, 숙소에서 식사 후 관음사 탐방로 시작 지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등산 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전원 준비 운동을 하고 06:40부터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관음사 탐방로로 한라산을 올라가서 백록담(정상)을 지나 다시 성판악 탐방로 코스로 하산하는 것입니다.

다소 힘들 수 있는 친구들이 인솔교사의 인솔 하에 선두 그룹으로 가고, 산을 잘 타는 친구들이 후위에 서서 너무 서두르지 않으며 산에 올랐습니다. 관음사 탐방로 입구(해발 620m)에서 출발, 탐라계곡 목표를 지나 탐라계곡 화장실(해발 975m)에서 휴식, 개미등, 삼각봉 대피소(해발 1500m), 용진각 현수교를 지나 왕관릉을 오르고 드디어 백록담(해발 1950m) 정상에 올라 기쁘게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학생들 전원이 한 사람도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 하나님의 은혜로 정상 날씨가 아주 맑은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그 보기 힘들다는 백록담을 전체를 생생하게 다 보았답니다. 그리고 챙겨갔던 전투식량에 생수를 부어 즉석요리를 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려오는 성판악 코스는 대략 5-6시간 코스로 역시나 오르는 것 못지않게 길고 힘들었습니다만, 서로 짐을 들어주기도 하고 격려해주고 위로해주는 등 아름다운 배려가 넘쳤고 마지막까지 서로 힘을 돋우어주며 성판악 탐방로 입구로 모두 안전하게 완주하였습니다. 우리 서울크리스찬중고등학생들이 한라산이라는 큰 산을 아무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을 내어 4학년부터 12학년 모두가 다 완주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주님 안에서 더욱 담력과 자신감을 얻고 크고 어려운 일도 용기있게 도전하고 결국 해내는 학생들로 성장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산행은 19:10에 마지막 팀까지 들어와서 전체 12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수고를 많이 한 우리 학생들과 명*진사갈비 고기부페로 가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알로에 진정 겔을 바르고 전원이 얼굴에 알로에 팩도 얹고 하루를 홀가분하게 마무리합니다. 오늘도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 주시고 모든 일들에서 안전을 책임져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