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기행-외도 보타니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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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91회 작성일 24-04-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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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을 타고 도착한 외도. 외도 보타니아는 botani(식물)와 utopia(낙원)의 합성어로 식물의 천국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푸른 남해 바다와 경관의 수려하기로
이름난 한려 해상 국립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 해상 식물 공원이다.
외도는 거제의 60여 개의 무인도 중 하나였는데, 1970년대 이창호 씨와 최호숙 씨가 처음에는 정원이 아닌 밀감 농장과 돼지 사육을 시작했지만 연이어 실패하고
좌절감에 빠져 있을 때 방풍림으로 심은 8,000주의 편백나무를 보며 식물원의 꿈을 키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호숙 씨는 식물원에 관련된 자료와 수목 배치,
조경 구상을 맡았고 정문, 전망대, 관리사무소, 기념관, 화장실, 휴게소 등은 건국대 건축학과 강병근 교수가 자연미를 살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탄생
시켰다. 이곳은 버킹검궁전의 후정을 모티브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외도 보타니아를 대표하는 비너스가든에는 12개의 비너스 상이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서있다.
또 선인장 동산을 중심으로 바나나, 나팔꽃, 올리브나무처럼 희귀한 열대식물들이 무성하여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아이들과 외도의 아름다운 꽃길을 걷고 또 걸으며 그 모습을 눈에 담고 마음에 담고 사진에 담았다. 우리가 탔던 배는 "바다여행호"였는데 다시 거제로 돌아갈 때
정해준 시간을 맞추어 그 배로 돌아가느라 미리 계획해두었던 점심을 외도 중에서도 외딴 숲속가든 같은 에덴교회 뜰에서 먹었다. 한쪽으로는 멀리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뜰에서 미리 챙겨갔던 전투식량을 설명대로 따라서 즉석에서 만들어 먹었다. 전투식량을 만들어 먹기는 처음이라서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아이들도 전투식량으로 불고기덮밥, 제육볶음밥, 김치볶음밥 중에서 기호대로 골라서 만들어먹고는 대만족이다! 봉지 속에 물만 부어서 발열체가 발열되도록 하는
원리인데, 와~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 감사한 마음으로 뒷정리를 하고 외도 선착장으로 내려와서 배를 기다렸다. 아름다운 식물원 같은 외도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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