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기행-사천 항공우주박물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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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96회 작성일 24-05-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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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전시관을 둘러본 다음 실내전시관을 차례대로 보았다. 항공기의 역사가 먼저 한눈에 넓게 펼쳐졌다. 그리고 세계 최초의 우리나라 비행기 <비차>에 대해 알려주고 있었다. 라이트형제의 비행기보다 무려 300년 이상 앞서 있었다고 한다.

1592년 동북아국제전쟁(임진왜란) 때로 비행기와 같은 기계를 만들어 사용했다는 기록을 소개하고 있는데, <비차>는 전북 김제 정평구가 만든 비행기와 같은 기계로 이는 미국의 라이트 형제보다 300년이나 앞선 발명이라고 한다.

조선 시대 이규경(李圭景:1788~1856) 선생이 쓴 일종의 백과사전인 『오주연문장전산고』 <비차변증설>에 따르면 ‘임진년에 왜군이 창궐했을 때 당시 영남의 고립된 성이 바야흐로 겹겹이 포위를 당하여 망하는 것이 조석지간에 달려 있었습니다.
… 이 때에 어떤 이가 비차(飛車)를 제작하여 성중(城中)으로 날아들어가 그의 벗을 태워 30리 쯤을 난 뒤에야 지상에 착륙하여 왜적의 칼날에서 피할 수 있었습니다.’

건국대 비차연구팀이 모형을 복원한 모습도 소개되어 있는데, 골격구조는 마른 대나무를 이용하고 무명천을 날개천으로 사용한 비차는 최종적인 실험에서 약 10초 동안 최대비행고도 20m에서 최대 비행거리 74m을 비행했다고 한다.

전시실 한쪽 천정에 <비차>를 재현한 비행 기구가 매달려 있었다. 흥미로운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였다. 전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한글, 거북선, 비차까지… 한국인로서의 긍지가 가슴 벅차다.

사천 우주항공박물관 <항공우주관> 전시실에는 비행기가 뜨는 원리 등을 설명하는 전시물이 있어 비행기에 담긴 과학 원리를 이해하기에도 쉽다.

(사천시청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했습니다.)
[출처] 사천 우주항공박물관|작성자 사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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